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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의료공급체계는 건국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현대의료(Western medicine)를 주축으로 형성되었으며 한방의료(Hahn medicine)도 민족 수난기 이후 다시 성장하여 의료공급체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체제 정비기에 「의료법」을 제정하고 궁핍한 국가재정 아래 미국 의료체계의 영향을 받아 의료기관을 「의료인이 의료 또는 조산의 업(業)을 하는 시설」로 규정, 의료체계는 의료를 민간에 의존하는 민간 위주의 체계로 형성되었다. 병상 수를 기준으로 공공병상의 비율이 15.2%(2002년)에 불과해 자유기업형 의료공급체계를 가진 미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민간 위주의 자유기업형 의료공급체계를 가진 우리나라에 사회보험방식의 의료보험제도가 1977년에 시행되었고, 1989년 7월에는 전국민 의료보험 체제로, 2000년에는 국민건강보험이라는 단일 의료보험체제가 정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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